장동혁, 당원·청년 중심 개혁으로 후반기 승부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당원과 청년 중심의 당 개혁안을 이르면 이번 주 공개한다. 선출직 평가 체계는 2028년 총선 공천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개혁안 발표와 공천 시스템 정비로 임기 후반기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과 청년을 중심에 둔 당 구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 발표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당대표 취임 1주년인 오는 26일 전후가 유력하다. 지방선거 전후 이어진 거취 압박 속에서 임기 후반기 운영 방향을 직접 제시하고 당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다.
개혁안에는 국민의힘 당원이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늘리고, 주요 의사결정에 당원 의견을 반영하도록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정비하는 방향이 담길 전망이다. 청년의 정치 참여 통로를 확대하고 당의 노선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구상도 검토되고 있다. 장 대표는 발표에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세부 실행안보다 개혁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장 대표가 전체 밑그림을 내놓은 뒤 별도 조직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출범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도 같은 쇄신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태스크포스는 국회·정당·지역 활동을 기준으로 현역 의원과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해당 기준은 2028년 총선 공천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장 대표는 계파나 총선 당시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공천하는 체계를 제도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 운영 개혁안을 먼저 공개한 뒤 보수 정당의 정책 노선 구상은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사퇴를 요구해 온 의원들은 개혁안 내용을 확인한 뒤 대응 수위를 정하는 분위기다. 권영진 의원의 ‘멱살’ 논란과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돌려차기’ 발언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도부 쇄신론의 동력이 약해졌고,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행보를 임기 완수와 연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