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용권 할인 판매 뒤 영업 중단…피해 4000만원
핵심 요약
장기 회원권을 할인 판매한 헬스장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회원 62명이 고소장을 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약 4000만원이다. 경찰은 판매 과정과 폐업 경위, 대표의 소재를 확인해 사기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한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내걸고 장기 회원권을 판매한 헬스장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면서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폐업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회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까지 경찰에 들어온 고소장은 모두 62건이다.
고소인들은 헬스장 측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최장 2년 동안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과 개인운동인 PT 이용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헬스장이 예고 없이 문을 닫았고 대표도 연락이 끊긴 채 잠적했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장이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 진술과 제출된 고소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회원들이 호소하는 피해 규모는 결제한 상품과 남은 이용 기간 등에 따라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피해액은 약 4000만원이다. 장기간 이용을 전제로 회원권이나 PT 이용권을 결제했지만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고소의 핵심이다.
경찰은 장기 회원권과 PT 이용권이 어떤 방식으로 판매됐는지 확인하고, 할인 행사가 진행된 시점과 실제 폐업에 이르게 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표의 현재 소재를 파악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판매 자료와 회원들의 피해 내용을 토대로 대표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