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용 부진에 업종·청년 대책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고용 부진에 대응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제조업은 25개월, 건설업은 27개월, 청년층은 45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다. 청년 일자리 회복과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정부가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적인 취업자 감소에 대응해 업종별 여건을 반영한 고용대책을 마련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도 조속히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진 업종의 고용 회복과 청년층의 취업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구상이다.
최신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5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 취업자는 같은 기준으로 27개월째 줄었다. 청년층인 15∼29세 취업자 수도 45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고용 흐름과 별개로 업종 및 연령대별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들 지표를 토대로 제조·건설업에 특화된 대응책과 별도의 청년 고용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고용과 물가를 둘러싼 대외·기후 여건도 이번 회의에서 주요 위험 요인으로 다뤄졌다. 중동전쟁의 장기화에 역대급 폭염과 일부 지역의 가뭄이 겹치면서 민생경제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겸해 열렸으며, 정부는 전쟁과 이상기후가 고용·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용대책과 함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가 성장 동력 확대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서는 농축수산물의 가격 및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 향후 정책은 제조·건설업의 고용 회복, 청년 취업 확대, 생활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 구체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