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밤샘 공습…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동원 주장
핵심 요약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공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르콘 미사일과 유도항공폭탄도 공습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산 장비 반입과 북한군 추가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밤사이 자포리자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북한산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치르콘 미사일과 유도항공폭탄도 사용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북한산 장비를 반입하고 동원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을 근거로 모스크바가 평화를 추구하기보다 전쟁의 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군사적 동향을 경계했다.
북한산 미사일을 둘러싼 젤렌스키 대통령의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가 밝힌 내용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다시 사용됐다는 것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포리자 공격을 공개하기 하루 전 대국민 연설에서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확대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 북한군을 추가로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북한군 측에서 탄도미사일도 더 넘겨받았다고 주장했다. 연이은 발언은 북한산 무기 반입과 북한군 추가 배치 준비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판단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