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 만나는 김구의 ‘문화와 평화’
핵심 요약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전시가 12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김구의 활동과 사상, 유묵·사진을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함께 소개한다. 개막식 뒤에는 김구의 생애와 기념해의 의미를 알리는 현지 토크쇼가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국외 공동 전시 ‘나의 소원, 우리의 소원’이 12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타라 헤리티지 센터에서 열린다. 독립기념관과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이 김구 선생의 탄생 월인 8월에 맞춰 마련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안타라도 행사에 참여한다.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의 주요 활동과 사상을 조명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 아담 말릭과 하이릴 안와르의 활동을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독립기념관이 기획한 김구 주제 공간은 저서 ‘나의 소원’에 담긴 주요 어록을 중심으로 3부에 걸쳐 전개되며,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뜻하는 유묵과 주요 사진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난해 총회에서 2026년을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공식 지정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김구 선생이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지향했던 사상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독립을 이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경험도 한 전시 안에 담았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공식 행사 직후 안타라가 주관하는 ‘김구는 누구인가’ 토크쇼가 이어진다. 현지 관람객에게 김구 선생의 생애와 탄생 150주년의 의미를 알리고 전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공동 전시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우호와 협력을 더욱 깊고 폭넓게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