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C&A, 고효율 설계로 AI 데이터센터 확장
핵심 요약
자이C&A가 10여 년간 축적한 냉각·전력 기술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섰다. 평촌 데이터센터에는 PUE 1.4 이하를 목표로 한 설계와 외기 냉각·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용됐다. 회사는 동해 2.4GW급 사업에 참여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 GS건설 계열 산업플랜트 전문 건설사 자이C&A가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 10여 년간 축적한 고효율 냉각·전력 기술과 산업시설 EPC 역량을 결합해 전력 소비가 많고 발열량이 높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자이C&A는 2014년 착공한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연간 평균 PUE 1.4 이하를 목표로 설계를 적용했다. 당시 일반적인 PUE가 1.7~1.8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해 초기 설계부터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시설에는 외부 공기 조건을 활용하는 직접·간접 외기 냉각 시스템과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도입됐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을 IT 장비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나눈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냉각 등 부대시설의 전력 소비가 적다는 의미다. 현재 글로벌 일반 데이터센터의 평균은 약 1.56이다. 자이C&A는 평촌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IT 장비 이외 설비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다.
회사는 현재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2.4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며 대규모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력·기계·냉각·소방·건축 분야를 함께 검토해 AI 데이터센터의 높은 발열 특성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상위 산업플랜트 사업자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고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시설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