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파주 구간, 잡목·토사로 안전 기능 저하
핵심 요약
자유로 파주 구간에서 4m 이상 자란 수목과 잡목이 운전자 시야와 안전시설을 가리고 있다. 가드레일 주변의 칡넝쿨과 토사는 비상 대피 공간을 좁히고 도로로 반복 유입되고 있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부분 예초를 넘어 수목·배수시설·토사를 포함한 전면 정비를 촉구했다.
자유로 파주시 구간의 중앙녹지대와 도로 가장자리에 높이 4m가 넘는 나무와 수풀이 자라면서 운전자 시야와 도로 안전시설을 가리는 구간이 확인됐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11일 현장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부분적인 예초 작업을 넘어 수목과 칡넝쿨, 토사를 함께 제거하는 전면 정비를 파주시에 요구했다.
도로 안내표지판 주변의 무성한 수풀로 진출입로와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살피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았다. 가드레일의 반사판과 표지병 등 야간 시선유도시설도 잡목에 가려 기능이 떨어진 상태였다. 특히 야간이나 우천 시 도로 형태와 차로 경계를 식별하기 어려워 차로 이탈이나 급제동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가드레일 아래에는 흙과 토사가 쌓이고 칡넝쿨과 잡목이 뒤엉켜, 고장이나 사고 때 탑승자가 차량 밖 안전지대로 대피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중앙녹지대 여러 곳에서는 아까시나무와 느티나무 등 자생 수목이 4m 이상 자라 숲처럼 우거진 모습이 관찰됐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안전시설 설치·관리지침과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는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중앙분리대 식생 관리 기준을 두고 있다. 지나치게 자란 나무와 풀은 시야를 가리고, 강풍이나 집중호우로 나무가 쓰러질 경우 차량 통행을 위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앙녹지대와 갓길에서 흘러나온 흙과 모래는 차로와 길어깨 여러 곳에 쌓였고, 비가 오면 도로로 다시 유입되는 현상도 반복됐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단순히 풀을 베는 방식만으로는 누적된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가드레일 주변 잡목과 칡넝쿨 제거, 표지판·반사판을 가리는 수목 정비, 4m 이상 자생 나무 제거와 함께 배수시설 정비 및 도로 토사 수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