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정원, 가평 관광객 절반 넘게 품었다
핵심 요약
2025년 자라섬 정원 방문객이 201만1698명으로 가평 주요 관광지 이용객의 54.4%를 차지했다. 자라섬은 경기북부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등록됐으며 2027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가평군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체류형 관광 확대와 기반시설·재해 대응 강화를 추진한다.
2025년 가평군 주요 관광지 이용객 369만6559명 가운데 자라섬 정원을 찾은 방문객은 무료 입장객을 포함해 201만169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5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음악 축제와 캠핑으로 알려진 자라섬이 정원 콘텐츠를 앞세워 가평 관광 수요의 절반 이상을 끌어들이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관광지별로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유료 입장객 53만4969명으로 자라섬 정원의 뒤를 이었다. 베고니아새정원은 25만2530명, 쁘띠프랑스는 23만8457명, 아침고요가족동물원은 11만1500명을 기록했다. 가평양떼목장 9만6628명, 가평레일파크 8만8476명, 자라섬캠핑장 7만8793명 순으로 방문객이 집계됐다.
북한강에 자리한 약 61만㎡ 규모의 자라섬은 과거 집중호우 때 침수되던 황무지에 가까웠다. 2004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캠핑과 음악, 꽃 축제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변모했다. 계절별 꽃과 식물, 산책로, 자연경관, 문화행사를 결합한 정원 공간으로 영역을 넓혔고, 2025년 10월 경기도 제2호이자 경기북부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가평군은 정원과 산책로, 문화시설, 수변 공간을 잇는 자라섬 정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제1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기존 꽃 정원과 수변 경관에 작품 정원,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하고 행사 뒤에도 남는 관광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국가정원 지정이다.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관광지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교통·주차·편의시설 확충, 상권과 관광지로의 방문객 분산, 침수 예방, 지속적인 정원 관리가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