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진단 뒤 장수 집착 돌아본 브라이언 존슨
핵심 요약
브라이언 존슨이 자가면역위염 진단 뒤 장수에 지나치게 몰두했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돌아봤다. 태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하루 2250㎉ 이하 식단과 오후 8시 30분 취침 등 엄격한 생활 습관은 유지하고 있다. 그는 비판 속에서도 회춘을 규율이자 직업으로 여기며 프로젝트 블루프린트를 계속하고 있다.
노화 방지 프로젝트를 이어온 미국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이 장수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지나쳤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서 장수라는 개념에 지나치게 몰두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물었다. 지난 5월 자가면역위염을 진단받은 뒤 장수와 회춘을 대하는 태도는 이전보다 다소 누그러졌지만, 생활 관리 자체는 계속하고 있다.
자가면역위염은 면역체계가 위 점막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빈혈이나 위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현재 치료법은 없다. 존슨은 위 점막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루 섭취량은 2250㎉ 이하로 제한하고 음식을 이른 시간에 먹은 뒤 오후 8시 30분에 잠자리에 드는 기존 일과도 유지하고 있다.
아침에는 크레아틴과 콜라겐 펩타이드를 넣은 녹색 주스를 마시고 채소와 다크초콜릿을 먹는다. 단백질은 주로 콩류로 보충하며, 마지막 식사는 견과류와 베리류, 치아씨드 등을 섞은 너티 푸딩이다. 맥주와 피자, 도넛처럼 자신을 아프게 한다고 판단한 음식은 피한다. 그는 이런 생활을 이어가며 느끼는 기분 자체가 보상이고, 우울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은 모바일 결제 회사 브레인트리를 창업해 2013년 8억 달러, 약 1조1400억원에 매각하면서 억만장자가 됐다. 2021년부터 초고강도 노화 관리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블루프린트’를 가동해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 17세 아들의 혈장을 수혈받는 실험을 계획하고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치료법을 시도해 비판받았지만, 그는 회춘을 스포츠에 빗대며 운동선수처럼 임하는 규율이자 직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