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10골 난타전 끝 프랑스 제압…월드컵 3위 확정
핵심 요약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를 확정했다. 이 경기는 월드컵 역대 3위 결정전 최다인 10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음바페는 10호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고, 데샹 감독은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고 대회를 3위로 마쳤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월드컵 역대 3위 결정전 중 가장 많은 10골이 터진 난타전으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프랑스가 서독을 6-3으로 이긴 경기의 9골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에 이어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고, 부카요 사카가 전반 37분과 46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다요 우파메카노, 뤼카 디뉴를 동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킬리안 음바페의 만회골, 후반 9분 바르콜라의 추가골, 후반 21분 음바페의 두 번째 골로 3-4까지 추격했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사카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53분 주드 벨링엄의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사카는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교체 출전한 벨링엄은 팀 내 최다인 7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이끈 데샹 감독의 뒤는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대회 10호골을 달성,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가 20일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지 못하면 음바페는 2022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를 차지하게 된다. 월드컵 역사상 2회 연속 득점왕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음바페는 개인 통산 월드컵 22호골로 메시(21골)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로 다시 올라섰고, 이번 대회 공격포인트 14개는 단일 월드컵 최다 기록이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랑스와 월드컵 맞대결 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3위 잉글랜드는 상금 2900만 달러(약 432억원), 4위 프랑스는 2700만 달러(약 402억원)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