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10골 난타전 끝 프랑스 제압…사카 해트트릭
핵심 요약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고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킬리안 음바페는 멀티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 경기는 10골이 터지며 3위 결정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가 프랑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6-4로 승리하며 대회를 3위로 마쳤다. 19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린 잉글랜드가 후반 프랑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카요 사카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18분에는 라이스의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막판 사카가 왼발로 멀티 골을 추가하며 4점 차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음바페는 후반 3분 만에 만회 골을 넣은 뒤, 9분에는 바르콜라의 골을 도왔고, 21분에는 추가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사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달아났고, 후반 53분 주드 벨링엄의 쐐기 골로 승부를 갈랐다. 프랑스는 후반 51분 우스만 뎀벨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번 3위 결정전에서 나온 10골은 월드컵 역사상 해당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프랑스가 서독을 6-3으로 이긴 경기였다. 잉글랜드는 2천900만 달러, 프랑스는 2천7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프랑스의 음바페는 이날 멀티 골과 1도움을 추가하며 대회 공격포인트를 10골 4도움으로 늘려 득점 레이스 선두를 달렸다. 결승전을 앞둔 리오넬 메시(8골 4도움)와의 골든부츠 경쟁에서 두 골 차로 앞서며, 사상 처음으로 이 상을 두 번 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을 키웠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14년간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임으로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낸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 팀은 핵심 선수 일부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벨링엄을, 프랑스는 뎀벨레, 바르콜라, 다요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