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무색한 대구·경북 폭염…낮 기온 39.9도
핵심 요약
입추인 7일 안동 하회와 대구 서구의 낮 기온이 39.9도까지 올랐다. 대구·경북 곳곳에 폭염특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이어졌다. 8∼9일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 비가 내리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절기상 입추인 7일 대구·경북의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오후 4시까지 안동 하회와 대구 서구가 각각 39.9도를 기록했고, 구미 39.8도, 대구 군위군 39.7도, 달성군 옥포읍 39.6도까지 올랐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6시 폭염경보로 바뀌었다.
경북에서는 고령 39.5도, 영천 신녕면 39.3도, 의성 옥산면 39.2도, 청도 금천면 39도를 나타냈다. 대구 북구와 동구 신암동은 39.5도였고 대표 관측 지점인 동구 효목동은 37.4도로 집계됐다. 최고 체감온도도 안동 하회 38.2도, 달성군 옥포읍 37.9도, 군위군 37.8도, 고령 37.7도, 북구 37.6도, 영천 신녕면 37.4도에 달했다.
대구 군위군을 제외한 지역과 경북 구미·고령·칠곡·안동 서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이날 저녁 폭염경보로 대체됐다. 앞서 3일에도 대구 달성 북부와 구미·칠곡·김천 북부·안동 동남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가 하루 만에 해제됐다.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 등 내륙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유지됐으며, 포항은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13일째 계속됐다.
8일부터 9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강도는 일시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 30∼80㎜, 남부 동해안 20∼60㎜다. 다만 최고 체감온도가 일반 지역에서 33도 안팎, 폭염경보 지역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폭염특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