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서쪽 불볕더위…주말엔 동해안 폭우
핵심 요약
입추인 7일 서울의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 지역의 극한더위가 이어진다. 주말에는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여러 해상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 해안 너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절기상 입추인 7일에도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진다.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30.5도, 인천 30.2도, 대전 29.9도, 광주 29.6도, 부산 29.3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되며 서울 39도, 인천·광주 38도, 대전·대구 37도, 부산 35도, 울산 34도까지 오르겠다.
오후 오존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에서 ‘매우 나쁨’, 경기북부·충남·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8일 오후에는 내륙 곳곳에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상층의 영하 4도 찬 공기와 햇볕에 달궈진 하층 공기가 만나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지만, 비가 그친 뒤 높아진 습도가 무더위를 더할 수 있다.
주말에는 중층 고기압이 북동쪽으로 물러나고 우리나라가 중국 동북부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는 가운데 남쪽으로 제13호 태풍 돌핀이 지나간다. 비교적 찬 북동풍이 동해의 수증기를 품고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동해안·산지에는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 경북 동해안과 산지에는 20∼80㎜, 제주에는 5∼60㎜, 부산·울산과 경남 일부, 울릉도·독도에는 5∼40㎜가 예상된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뜨겁고 건조해지는 영향으로 서쪽 지역은 주말에도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다. 제주해상과 남해·서해·동해 일부 해상에는 차례로 강풍과 높은 물결이 나타나고, 특보 해역의 파고는 2∼4m, 최고 5m 이상에 이르겠다. 제주해안을 시작으로 전남·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 월파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있는 만큼 갯바위·방파제·백사장 접근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