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재 해외 무대길, 대한항공이 항공권 지원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의 해외 공식 일정에 국제선 항공권을 무상 지원한다. 임현재는 큰 교통사고와 여섯 차례 수술·재활을 거쳐 2024년 연주 활동을 재개했다.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향후 3년간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 30회 이상 연주할 기회를 확보했다.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29)의 국제 무대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양측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우 부회장과 임현재는 모형 항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임현재는 해외 콩쿠르와 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지원받는다. 후원 대상은 그의 해외 공식 활동과 연결된 항공편이다. 임현재는 올해 1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포함해 세 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임현재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사 과정을 밟으며 연주 경력을 쌓던 중 2020년 5월 한국에 잠시 귀국했다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여섯 차례에 걸친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쳤고, 사고 발생 약 4년 뒤인 2024년 6월 다시 바이올린 활을 잡으며 연주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 이후 성과도 이어졌다. 임현재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국제 콩쿠르 3관왕에 올랐다.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향후 3년간 미국 뉴욕과 보스턴,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의 주요 공연장에서 30회 이상 연주할 기회도 확보했다. 이번 항공권 지원은 이들 해외 공식 일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