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 드림투어 첫 정상…6타 차 기록 작성
핵심 요약
임지유가 드림투어 14차전에서 15언더파 129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를 6타 차로 제치며 14년 만의 드림투어 36홀 대회 기록을 세웠다. 시즌 상금 1730만8600원을 쌓은 임지유는 상금 순위 20위로 올라섰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지유가 경북 영덕 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임지유는 파72·6454야드 코스에서 치른 36홀 경기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최혜원과 홍수민을 6타 차로 따돌렸다.
총상금 7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임지유는 우승상금 1050만 원을 받았다. 최혜원과 홍수민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 드림투어 36홀 대회에서 6타 차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2년 14차전 최민경 이후 14년 만이다. 직전 12차전 우승자 성아진은 전승희, 신유진, 황연서, 송지윤, 김소담 등과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여러 대회를 휩쓴 임지유는 2024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0위에 오르며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첫 시즌에는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임지유는 이번 우승을 정규투어 데뷔 이후 힘든 시간을 견디며 얻은 값진 결실로 받아들였다. 1라운드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을 새로 쓴 뒤에는 향상된 기량에 만족하자는 마음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지유는 그동안 이어온 훈련과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제자리걸음에 머물지 않고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기쁘다는 소감도 남겼다. 이번 상금으로 시즌 누적액은 1730만8600원이 됐고 드림투어 상금 순위는 20위로 상승했다. 목표로 세운 2027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향한 상금 경쟁에서도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정지효는 3576만3000원으로 상금 순위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