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해외 수주 확대에 상반기 이익 급증
핵심 요약
일진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4%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약 19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10% 늘었다. 해외 전력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중전기·전선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일진전기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74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4%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 확대의 수혜가 실적에 반영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435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1.3%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약 19억4000만달러, 원화로 약 2조9891억원에 달했다. 전분기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중전기 부문이 67%, 전선 부문이 3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물량이 76%, 국내 물량이 24%였다.
실적 성장은 중전기와 전선 등 양대 사업의 매출 증가가 뒷받침했다.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가 진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신재생 발전이 확대되면서 변압기와 차단기, 전선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 건설도 전력 설비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국내에서도 신재생 발전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전선 사업의 해외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수주 물량의 출하도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회사는 중전기와 전선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 수주 가능성이 있는 대형 프로젝트도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 비중이 높은 수주잔고와 신규 프로젝트의 성과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