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북미 수요·실적 호조에 주가 탄력
핵심 요약
일진전기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기대 속에 추천 이후 25.46%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노후 전력망 교체가 성장 동력이지만 발주 지연과 경쟁 심화는 변수다.
일진전기 주가가 2026년 8월 13일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6일 ‘MK시그널 AI 2호’ 매수 추천 이후 누적 상승률은 25.46%를 기록했다. 8월 12일에는 목표가에 도달해 당시 기준 23.6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가를 뒷받침한 핵심 지표는 2분기 실적이다. 일진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등 핵심 중전기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도 추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전력 인프라 시장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북미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증가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노후 전력망의 고용량화와 현대화 수요까지 겹치면서 변압기와 전선 업계의 일감이 늘었고,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도 수주 잔고와 실적을 확대해 왔다. 국내에서는 2038년까지 73조 원을 투입하는 송배전 인프라 구축 계획도 제시됐다.
향후 실적의 관건은 북미 전력망 현대화 계획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실제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 속도다.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 일진전기의 해외 수주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2026년 5월에는 업종 주가 과열과 중국 업체의 경쟁 심화,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취소에 따른 발주 시점 후퇴가 위험 요인으로 제기됐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정책 변화, 환율 및 원자재 가격도 향후 흐름을 가를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