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경기지표 반등…도매·생산이 견인
핵심 요약
일본의 6월 경기일치지수가 118.2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도매 판매와 생산 호조가 두 달 만의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선행지수는 상승·하락 요인이 맞서며 116.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의 2026년 6월 경기일치지수 속보치는 2020년을 100으로 삼는 기준에서 118.2를 기록했다. 조정된 5월 수치 117.9보다 0.3포인트 높아지며 두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매 판매와 생산 활동의 호조가 지수 개선을 이끌었고, 경기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기조 판단은 ‘개선되고 있다’로 유지됐다.
경기일치지수는 경기 변동의 크기와 속도를 보여주는 10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다. 6월 속보 단계에서 확인된 8개 항목 가운데 4개가 상승했다. 투자재 출하지수는 103.3, 생산지수는 103.9로 개선됐으며 도매판매액은 9.6, 유효구인배율은 1.18을 나타냈다. 중국으로 향한 전자부품 수출과 한국산 제품 수입이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치 생산도 호조를 보였다.
수개월 뒤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수는 116.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구인 수와 중소기업 매출 전망, 신설 주택 착공면적, 도쿄 주가지수의 상승이 선행지수를 받쳤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 중소기업의 매출 전망이 개선되면서 향후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항목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닛케이 상품지수와 광공업 생산재 재고율지수는 선행지수의 하락 요인이 됐다. 석유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전자디바이스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율이 악화돼 지수 상승을 제약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일치지수는 반등했지만 선행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경기 기조 판단은 지난 4월 확정치에서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에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로 상향된 뒤 같은 표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