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퇴출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 긴급 생방송서 대장암 투병 고백
핵심 요약
마츠모토 히토시가 긴급 생방송에서 대장암 투병과 인공항문 착용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3년 성폭행 의혹으로 퇴출 위기를 겪었으며, 2025년 복귀 후에도 싸늘한 여론에 직면해 있다. 소속사는 수술과 퇴원 사실을 공식 확인했고, 마츠모토는 활동 지속 의사를 밝혔다.

일본의 대표 개그맨이었던 마츠모토 히토시가 17일 긴급 생방송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마츠모토는 '다운타운+' 프로그램에서 혈변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종양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인공항문을 착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마츠모토는 생방송에서 자신의 복부 옆쪽으로 장기 일부가 튀어나와 있는 인공항문을 직접 만져 보이며 투병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 앞으로 장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일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인공항문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소속사 요시모토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마츠모토가 올봄 대장 종양을 발견해 절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고 확인했다.
1963년생인 마츠모토는 1990년대부터 2023년까지 일본 연예계 정상급 개그맨으로 활동했으나,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관련 망언과 학교폭력 가해 및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고, 2023년에는 주간문춘이 성폭행 의혹을 보도했다. 마츠모토는 이를 부인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2024년 11월 돌연 고소를 취하해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성폭행 의혹 이후 마츠모토는 사실상 일본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후지TV 프로그램 두 편이 종영되고 아사히 방송 복귀도 무산됐으며, 2025년 11월 '다운타운+'로 복귀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이번 암 투병 고백이 그의 연예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