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원 21세 이하로 구성…올림픽 겨냥
핵심 요약
일본축구협회가 2026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23명을 발표했고, 전원 21세 이하로 구성했다. 와일드카드 없이 해외파 4명과 대학생 3명을 포함했으며, 2년 뒤 LA 올림픽을 대비한 전략이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3장을 활용해 4연패에 도전한다.
2026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의 4연패를 저지할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일본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일본축구협회는 31일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23명을 발표했는데, 전원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채워졌다. 와일드카드도 단 한 명도 뽑지 않아 제한 연령인 23세 이하보다 두 살 어린 팀으로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명단에는 해외파 4명이 포함됐다. 수비수 이치하라 리온(네덜란드 AZ알크마르)과 고스기 게이타(독일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이시와타리 넬슨(벨기에 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이오(덴마크 올보르)가 이름을 올렸다. J리그 소속 선수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생 선수도 3명이 발탁됐다.
일본이 21세 이하 팀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내는 건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일본 21세 이하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그는 내년 3월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할 예정이다. 오이와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없이 8강에 올렸고,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유럽파 9명과 K리거 14명으로 구성됐고,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활용해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을 선발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 중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모두 일본을 꺾었다. 당시 일본도 이번처럼 두 살 아래 선수들로 팀을 꾸렸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같은 구도가 재현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