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한국 경기 투입 심판 4명 조사
핵심 요약
일본축구협회가 한국과 쿠웨이트 경기의 일본인 심판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이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직 J리그 심판 관리자도 포함됐다. 2016년 문체부 감사에서 7경기 외국인 심판·감독관 10여 명에 대한 접대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일본인 심판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2012년 2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 경기의 심판진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이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은퇴한 상태다.
조사 대상자 중에는 현재 일본 축구계에서 J리그 심판을 관리하는 매니저로 활동하는 인물도 포함됐다. 현직 심판 관리자가 과거 의혹에 연루되면서 조사 결과가 일본의 심판 운영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떠올랐다. 일본축구협회는 2026년 8월 9일 현재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에서 확인됐다. 감사에서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치러진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평가전 등 7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 및 감독관 10여 명에게 성 접대가 제공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기간은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재임 시기와 겹치지만 감사 내용은 당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자료 보존 기간이 지나 세부 경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7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5승 2무를 기록해 패하지 않았다. 이 성적이 알려진 뒤 2002년 월드컵을 둘러싼 과거의 심판 매수 주장도 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제공된 감사 내용에는 두 사안을 연결하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과거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비위 의혹과 이번 사건이 함께 부각되면서 대한축구협회의 투명성과 경기 공정성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향후 쟁점은 일본축구협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자 조치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