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긴축 기대에 엔화 159.13엔까지 강세
핵심 요약
일본은행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엔화가 달러당 159엔대 초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일 공동 시장 개입 사실과 일본 당국의 추가 대응 경계가 엔화 매수를 이끌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불확실성과 유가 급등은 일본의 무역적자 우려를 키워 엔화 강세를 제한했다.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은행이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달러당 159엔대 초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30분 환율은 달러당 159.18~159.19엔으로 전일 오후 5시보다 0.12엔, 0.07% 올랐고 오전 10시5분에는 0.17엔, 0.10% 상승한 159.13~159.15엔에 거래됐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한 사실도 엔화 매수를 자극했다.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다시 시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진 영향이다. 시드니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에 전일보다 1.40엔 하락한 달러당 159.28~159.29엔으로 출발하며 앞선 해외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엔화는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보다 1.45엔 떨어진 달러당 159.25~159.35엔으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등이 엔화에 부담을 줬다. 이란은 오만과 항로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지만 미국의 배상금 지급과 제재 해제 등 6개 조건이 재개방에 앞서 수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미국이 이란에 배상금을 요구해야 한다고 맞서 협상 난항 우려를 키웠다. 미국 원유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 넘게 급등해 배럴당 82달러대로 마감했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는 엔 매도 요인이 됐다. 도쿄시장에서 오전 10시2분 유로·엔은 183.71~183.76엔으로 0.16엔, 0.08%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1542~1.1546달러로 0.0001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