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지지한 FIFA 경영진…절차 실패는 인정
핵심 요약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상업권 지분 매각 계획 무산 이후 경영진의 공식 지지를 확인했다. FIFA는 FFE 추진과 사후 대응의 오류를 인정하고 이사회와 211개 회원협회에 사과했다. 외부의 퇴진·해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열린다.
월드컵 상업권 지분 매각 계획이 무산되며 위기에 놓인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내부 경영진의 공식 신임을 재확인했다. FIFA는 6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과 주요 경영진의 전폭적인 회장 지지를 확인했다. 다만 외부에서는 퇴진과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과 엘칸 마마도프 회원협회 담당 최고책임자, 에밀리오 가르시아 실베로 법무책임자, 토마스 페예르 재무책임자, 대니얼 오툴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FIFA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추진 과정과 언론 보도 이후 대응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사회와 211개 회원협회에 사과하고 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차기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논란은 월드컵과 주요 대회의 상업 사업을 별도 법인 FFE로 분리한 뒤 외부 민간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려던 구상에서 시작됐다. 이사회와 회원국 축구협회에 충분한 설명 없이 계획이 추진됐다는 비판이 확산되자 FIFA는 이를 철회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직의 명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공격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FFE 추진을 치명적인 지배구조 실패로 규정하고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불신을 공개했다.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축구협회장은 회원국을 상대로 사실상 협박이 이뤄졌다고 비판했고, 유럽축구연맹은 퇴진을 요구했다. 웨일스축구협회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재선 지지 철회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은 퇴진 요구에는 동참하지 않았지만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열리며, 경쟁 후보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최소 1명 이상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