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지분 가치 급등에 소프트뱅크 실적 방어
핵심 요약
소프트뱅크그룹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3473억엔으로 시장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인텔 지분 평가이익 1조3329억엔이 파생상품 손실과 비전펀드 투자평가손익 감소를 상쇄했다. 오픈AI 누적 투자액은 1분기 446억달러로 늘었으며 10월까지 646억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026회계연도 1분기인 4~6월에 매출 2조196억엔, 순이익 3473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7.7% 감소했다. 순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사들인 인텔 지분의 가치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파생상품 부문에서는 3916억엔의 손실이 발생했고 비전펀드 투자평가손익도 전년 동기보다 30.3% 줄었다. 비전펀드 투자평가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01억7500만엔에서 이번 분기 4600억6100만엔으로 감소했다. 두 부문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인텔에서 거둔 대규모 평가이익이 투자 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이번 분기 SBG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조3724억엔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인텔 지분 평가이익이 1조3329억엔을 차지했다. SBG는 지난해 20억달러를 투입해 주당 23달러에 인텔 지분 2%를 확보했다. 인텔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01.06달러로 올라 지분을 취득했을 당시와 비교해 네 배를 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집중 투자 대상인 오픈AI 관련 투자손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해당 지분의 장부가액은 14조5492억엔으로 반영됐다. SBG는 이번 1분기에 오픈AI에 1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총투자액을 446억달러로 늘렸다. 계획된 추가 투자가 10월까지 집행되면 오픈AI 누적 투자액은 646억달러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