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29시간째…소방관 탈진·이송 잇따라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29시간째 이어지며 소방관 2명이 탈진·연기흡입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소방당국은 5층 확산 방지와 미확인 인원 수색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가소방동원령 아래 575명이 투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관 안전조치 철저와 가용 자원 총동원을 지시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29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투입된 소방관들이 탈진과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후송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20분께 40대 소방관 1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18일 오후에도 사다리차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는 18일 오전 6시 54분께 6층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았으며, 현재 7층까지 확산된 상태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상 8층, 전체 면적 29만 9000㎡ 규모로 내부에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5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건물 내 미확인 인원 수색도 재개할 방침이다.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소방동원령이 발효돼 소방관 등 575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장 소방대원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지시하고,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밤낮 없이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게 정부와 지방정부 안내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