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27시간째…소방대원 2명 부상
핵심 요약
인천 쿠팡32물류센터 화재가 27시간째 진화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하고 인력 575명과 장비 221대를 투입했으나 내부 가연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진화 총력과 피해 확산 방지를 지시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2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4분께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불이 시작돼 오후에는 외벽을 타고 7층으로 번졌으며, 현재까지 완전 진압되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진화 작업 중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575명과 장비 221대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굴삭기와 지게차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21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10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같은 날 오후 3시15분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물류센터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성 생활용품이 많아 연소 확대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조치다. 인천경찰청도 경찰관 122명을 투입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3단 랙크식 창고에 적재된 가연물로 인해 짙은 연기가 계속 발생해 내부 시야 확보와 진입이 매우 어렵다”며 “완전 진압까지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확산을 막도록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