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109시간 만에 진화…경찰 압수수색 진행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화재는 109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확보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찰청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사전담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 인근 쿠팡 사무실과 방재실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오후 8시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화재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 원본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불은 대량의 적재 물품을 태우며 빠르게 번졌고,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는 발생 109시간 40여 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없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당시 6층 3단 선반(랙)에 보관 중이던 상자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방화와 실화 등 혐의 적용 가능성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상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내 대규모 물적 피해가 발생한 만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