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가연물 적재로 진화 지연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내부 가연물과 넓은 면적으로 진화가 지연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전북 익산 양계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6일 오전 6시 54분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은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으며,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고 건물 규모가 커 진화 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 발생 당시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소방공무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오후 3시 1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발동했다. 현재 소방관 38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 3단 선반에 생활용품이 적재돼 있고, 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면적이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인 데다 가연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어 불길을 완전히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목격자는 아파트 10층에서도 흰 연기가 보였고, 불이 옆으로 번지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전북 익산에서는 오전 1시 5분경 양계장 비상용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농장 근로자가 CCTV를 통해 불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이 불로 축사 1동과 발전기, 전선 등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