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례식장 다회용기, 민간으로 확대
핵심 요약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 인천시의료원이 장례식장 다회용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시의료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다회용기 384만6603개를 사용했다. 인천시는 민간 장례식장과 경기장·축제·배달음식점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인천시의료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6일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부문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민간 영역으로 넓히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다회용기 이용 확대에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관련 사업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인천시의료원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모범 운영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을 나눠 정책 추진과 현장 운영, 지원 체계를 함께 강화하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2020년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협약’을 시작으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세척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시의료원은 이 사업을 토대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384만6603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시는 이를 장례식장 폐기물을 실질적으로 줄인 공공 부문의 운영 성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의료원의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민간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을 유도하고 확대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적용 범위는 장례식장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경기장과 캠핑장, 지역축제, 배달음식점 등 시민 생활과 가까운 분야로 넓힐 방침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공공에서 검증한 경험을 활용해 시민이 친환경 장례문화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