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재도·영흥도 갯벌과 갯바위서 4명 구조
핵심 요약
한글날 연휴 인천 선재도와 영흥도에서 해루질객·낚시객 4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영흥도에서 해루질 중 실종된 60대 남성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연안 활동 전 물때·기상정보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한글날 연휴 기간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영흥도에서 해루질과 낚시를 하던 4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두 사고는 하루 동안 잇따라 발생했으며, 갯벌과 갯바위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조석 변화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것이 고립으로 이어졌다.
11일 오전 0시께 선재도 인근 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던 2명이 물이 차오르면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40분께에는 영흥도 비석바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2명이 고립됐고, 이들 역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연휴 중 해양레저 활동 사고는 이 두 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9일 영흥도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60대 남성은 다음 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재도와 영흥도에서 구조된 네 명은 모두 밀물과 조석 변화에 관련된 사고였으며, 앞서 발생한 실종 사례는 연안 활동 중 고립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장대운 인천해양경찰서장은 대조기가 겹친 연휴에 여러 해양 사고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구조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연안에서 활동하기 전 물때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와 실종 사례를 통해 해루질이나 낚시를 계획할 때 조석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