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차로 이름 현실에 맞게 다시 정한다
핵심 요약
인천시가 주요 지도 앱에서 점검한 시내 지명 492곳 가운데 약 92%의 정비를 반영했다. 과거 환경이 남은 교차로 명칭과 정식 고시되지 않은 이름을 심의해 제정하거나 변경한다. 도시 개발로 생긴 무명 교차로에도 군·구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새 이름을 부여한다.
인천시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티맵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지명정보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있다. 2026년 6월부터 공원과 교차로를 포함한 시내 492곳을 점검한 뒤 실제 지명과 다르게 표시된 정보를 수정하도록 요청했으며, 8월 11일 현재 약 92%가 지도 서비스에 반영됐다.
인천시는 지도 앱의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작업에서 더 나아가, 현재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혼란을 일으키는 지명 자체를 손보는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일선 군·구와 함께 정비가 필요한 대상을 찾아낸 뒤 지명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존 이름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지명을 제정할 계획이다.
우선 과거 시설명이나 예전 도로 형태가 명칭에 남아 있는 이른바 ‘옛 교차로’를 대상으로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주민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결정과 고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교차로 이름은 적정성을 검토해 정식 지명으로 확정한다. 지도상의 표기와 행정적으로 확정된 지명을 함께 정돈하는 방식이다.
도시 개발사업으로 새로 조성됐지만 아직 이름이 없는 교차로에도 순차적으로 명칭을 부여한다. 인천시는 해당 군·구와 협력해 무명 교차로의 새 이름을 마련하고,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에게 혼란을 주는 지명을 세밀하게 발굴해 생활과 밀접한 지명 정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