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선, 민주당 수도권 판세 가를 분수령
핵심 요약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수도권 첫 순회경선이 8일 인천에서 열린다. 수도권 권리당원은 63만8257명으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한다. 송영길 후보의 인천 득표와 선호투표 지지층 이동이 막판 변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이 8일 인천에서 이어진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에서 처음 치러지는 경선으로, 앞선 지역에서 접전을 벌인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수도권 경쟁력을 확인할 무대다. 인천 결과는 두 후보가 형성한 양강 구도의 지속 여부와 남은 경선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지난 7월 1일 기준 민주당 권리당원은 전국 155만7894명이며, 수도권에는 약 41%인 63만8257명이 몰려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3만897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만7358명, 인천 4만1920명 순이다. 수도권은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호남과 함께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되는 만큼, 첫 관문인 인천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인천 경선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득표율도 주요 변수다. 송 후보는 인천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인천시장도 역임해 이 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순회경선 지역보다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 득표 규모는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경쟁뿐 아니라 최종 투표 단계에서 나타날 표의 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송 후보가 인천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하면 17일 전당대회 선호투표 집계 과정에서 그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가 막판 승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인천 경선은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양강 구도가 수도권에서도 굳어지는지, 송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토대로 선호투표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