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폭염 검사장 안전대책 강화
핵심 요약
이종욱 관세청장이 12일 인천항 세관검사 현장의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검사 현장에는 중장비 충돌과 유해물질 흡입, 방사능 노출 등 복합 위험이 존재한다. 관세청은 검사시간 조정과 보냉장구 확대,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 처우 개선을 추진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이 지난 12일 인천항 세관검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무더위와 각종 현장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 검사 인력의 근무 여건을 확인하고, 세관검사를 중단 없이 이어가기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천항 검사 현장에는 중장비 충돌과 유해 화학물질 흡입, 방사능 노출 등 여러 위험 요인이 함께 존재한다. 특히 냉방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야적장이 많아 폭염기에는 근무 여건이 더욱 열악해진다. 세관검사가 지연되면 원자재 공급 차질과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약과 총기 밀수 등 국경범죄 위험도 커질 수 있어 현장 업무를 멈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세청은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응해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검사 장비와 드론 등 첨단 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장비 활용 범위를 넓혀 검사 인력의 육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해외 직접구매 증가로 가중된 통관 업무를 완화하기 위해 세관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해외 관세 당국과의 공조도 강화해 국경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청장은 위험과 무더위 속에서 국경 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폭염이 심할 때는 야외 검사시간을 조정하고 보냉장구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비와 위험물질, 방사능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현장 근무의 특성을 반영해 위험근무수당을 신설하는 등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