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카라카스 1만7500㎞ 구호 텐트 운송
핵심 요약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이재민을 위한 패밀리텐트 500동의 수송을 맡았다. 구호물자는 인천에서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거쳐 카라카스까지 약 1만7500㎞를 이동한다. 한진은 재포장과 항공편 확보, 국경 간 육상운송을 포함한 전 과정을 총괄한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의 운송을 맡았다. 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 8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잇는 수송에 착수했다.
구호물자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차량에 실려 국경을 넘어 카라카스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전체 운송 거리는 약 1만7500㎞다. 한진은 대형 항공 화물에 적합한 긴급 항공편 노선을 확보하고, 텐트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과 국경 간 육상운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한진이 운송하는 텐트는 KOICA가 긴급 구호에 대비해 비축해 온 물자다. 한진은 2025년 11월 행정안전부의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으로 지정돼 태풍과 홍수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구호물자와 재난관리 자원을 운송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항공과 육상 구간을 연결하는 이번 수송은 여러 국가를 거치는 장거리 구호물류라는 점에서 운송 단계별 관리가 핵심이다. 한진은 항공편 선정과 대형 화물 처리, 국경 간 차량 운송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해 텐트가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 현장에 지원 물자가 실제로 도착하기까지 민간 물류기업의 국제 운송망과 조정 역량이 활용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