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하나금융, ABCE 기업에 3500억 공급
핵심 요약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기업에 총 35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2000억 원 유니콘 펀드와 1500억 원 금융지원이 ABCE 기업의 투자·대출·보증에 활용된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부터 청라그룹 HQ에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을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인천시가 오는 9월 서해구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지역 기업에 총 35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하나증권·하나은행과 조성하는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와 기술보증기금이 참여하는 1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양대 축이다. 지원 대상에는 인천의 유망기업과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분야 기업이 포함된다.
인천시와 하나증권, 하나은행은 ‘인천 유니콘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는 박찬대 인천시장이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ABCE 분야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고 금융 주선과 수출 공급망 확대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하나은행·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ABCE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과 기술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 일정과 맞물려 추진된다. 그룹은 지난 5월 준공한 ‘청라그룹 헤드쿼터(HQ)’에 9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2만8503㎡ 규모로 조성됐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의 임직원 약 2200명이 새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에 주요 시설과 인력을 이전하는 작업을 앞서 진행해 왔다. 2017년에는 핵심 계열사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한곳에 모은 통합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기술 인력 1800여 명을 이동시켰다. 이번 본사 이전과 함께 추진되는 기업 지원은 유망기업 투자를 위한 2000억 원 펀드, ABCE 기업의 대출·보증을 위한 1500억 원 금융지원으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