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주직원 주차권 요금 최대 129% 인상
핵심 요약
인천공항 상주직원 정기주차권 요금이 8월부터 최대 129% 인상된다. 단기주차장은 월 30만원, 장기주차장은 월 5만원으로 오르고 화물터미널은 동결된다. 일반 이용객 주차요금은 그대로이며, 이미 1만1000건의 정기권이 발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상주직원에게 발급되는 유료 정기주차권 요금을 최대 129%까지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상주직원들의 무분별한 주차 수요를 억제하고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일반 이용객의 주차요금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제1·2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정기권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오르고, 장기주차장은 월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43% 인상된다. 장시간 점유용 월 8만원권은 기존 3만5000원 대비 129% 인상됐으며, 48시간 또는 10일의 주차 제한이 적용된다. 화물터미널 주차장은 월 3만5000원으로 동결됐다.
앞서 지난 6월 30일 공사는 항공사 승무원 6177건과 상업시설 4319건 등 유료 정기주차권 1만496건을 모두 무효화했다. 2018년부터 발급된 정기권은 단기 월 20만원, 장기 월 3만5000원이었으며, 저렴한 요금으로 인해 상주직원들이 이용객 주차 공간을 장기 점유하면서 혼잡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유료 정기주차권 1만1000건이 발급됐으며, 이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승무원 몫이 6100건에 달한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인상된 요금이 적정가의 50%에도 못 미친다며, 주차장 혼잡이 지속되면 추가 인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이용객 주차요금은 단기 1시간 2400원, 장기 1시간 1000원으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