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판매 급증한 기아, 글로벌 성장축 부상
핵심 요약
기아의 올해 1~7월 세계 판매 증가분 가운데 인도 비중이 35.2%를 기록했다. 셀토스와 쏘넷이 상반기 인도 판매의 76.4%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기아는 전동화차를 8종으로 늘려 2030년 인도에서 연간 4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기아는 올해 1~7월 세계 시장에서 192만902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8682대 늘렸다. 인도 판매는 16만4274대에서 19만1949대로 2만7675대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35.2%를 담당했다. 추가 판매 차량 세 대 가운데 한 대 이상이 인도에서 나온 셈이다. 인도는 미국·유럽과 함께 기아의 주요 성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인도의 성장 기여도가 49.7%까지 높아졌다. 기아의 세계 판매가 163만988대로 4만3452대 증가하는 동안 인도 판매가 2만1610대 늘었다. 세계 판매에서 인도가 차지한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9.0%에서 올해 10.0%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7월 인도 도매 판매는 2만8200대로 27.4% 증가해 현지 진출 이후 7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확대는 셀토스와 쏘넷이 이끌었다. 올해 1월 출시된 2세대 셀토스는 상반기 6만2805대가 팔려 70% 성장했고, 인도 판매의 38.4%를 차지하며 월평균 1만대를 넘겼다. 소형 SUV 쏘넷도 37% 늘어난 6만2235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의 합산 실적은 12만5040대로 전체의 76.4%에 달했다. 카렌스 클라비스의 꾸준한 수요와 기존 고객의 신형 셀토스 교체 수요도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인도 판매는 지난해 최대 기록인 28만286대를 넘어 처음 30만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남은 5개월 동안 월평균 2만1610대 이상을 팔면 달성할 수 있다. 기아는 시로스 EV 합류로 셀토스·쏘넷·시로스·카렌스·카렌스 클라비스·카니발과 EV6·EV9·카렌스 클라비스 EV를 포함한 10개 차종 체제를 갖춰 2030년 라인업 목표를 4년 앞당겼다. 앞으로 쏘렌토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을 더해 전동화차를 현재 4종에서 8종으로 늘리고, 2030년 연간 41만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7.6%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