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초고화질 XR 무대 촬영 실험
핵심 요약
SBS 인기가요 제작진이 URSA Cine Immersive를 활용한 XR 무대 촬영을 시험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눈당 약 5,870만 화소와 최대 90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제작진은 기울기와 멀미 문제를 줄이기 위해 촬영 동선부터 공간 음향까지 다시 설계했다.
SBS 인기가요 제작진이 블랙매직디자인의 몰입형 시네마 카메라 ‘URSA Cine Immersive’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 장비는 사람의 양눈과 비슷한 시야를 구현하도록 두 개의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아이돌의 움직임뿐 아니라 공연장이 지닌 깊이와 주변 공간까지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XR 영상 제작에 활용된다.
URSA Cine Immersive는 눈 하나에 해당하는 영상마다 약 5,870만 화소를 담고, 최대 초당 9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비전 프로와 갤럭시 XR, 메타 퀘스트를 착용해 감상할 수 있다. 시청자는 정면에 고정된 화면만 보는 대신 고개를 돌리면서 무대 주변과 아티스트의 동작을 원하는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높은 몰입감을 구현하려면 기존 무대 영상과 다른 촬영 설계가 필요하다. 카메라가 조금만 기울어져도 관객에게 공간 전체가 기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 빠른 회전이나 이동은 멀미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제작진은 장비의 높이와 이동 속도를 세밀하게 정하고, 출연자와 유지할 안전거리 및 현장 스태프의 위치도 촬영 단계부터 다시 구성했다.
소리 역시 몰입형 영상의 방향성과 공간감을 뒷받침하도록 처음부터 설계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제작은 하현종이 기획하고 박경흠이 연출했으며, 김은총·양기창 인턴·오태현 인턴이 조연출을 맡았다. 유세훈이 기술과 촬영을 담당했고 정훈이 촬영에 참여했다. 편집은 정혜수, 브랜드 디자인은 김태화, 음악은 김지원이 맡아 XR 카메라의 촬영 특성과 인기가요팀의 시험 과정을 영상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