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사라진 목탑을 빛으로 되살린다
핵심 요약
익산 미륵사지에서 9월 4일부터 한 달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사라진 목탑을 빛으로 재현하고 레이저와 석탑 영상 투사를 결합한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거리 공연과 체험 행사, 알뜰 장터가 운영된다.
전북 익산 미륵사지 일대가 오는 9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빛과 영상으로 물든다. 익산시는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을 주제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를 열고, 미륵사지의 핵심 양식인 3탑 3금당을 모티브로 한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행사의 중심 콘텐츠는 ‘Reborn: 목탑의 귀환’이다. 현재 남아 있지 않은 목탑을 미륵사지 터 중앙에 거대한 빛의 형상으로 구현한다. 3개의 탑을 활용한 레이저 연출과 국보 미륵사지 석탑 표면에 영상을 비추는 투사 기술도 결합해, 관람객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미륵사지의 공간 구성과 백제인이 품었던 희망과 평화의 의미를 빛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라진 목탑의 모습을 디지털 기술로 다시 드러내고, 석탑과 유적 터를 하나의 야간 무대로 연결해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가 지닌 깊이와 신비로운 밤의 분위기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 기간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미디어아트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여러 체험 행사와 알뜰 장터도 운영된다. 익산시는 한 달간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1천400년 전 백제 왕도의 시간과 미륵사지의 문화적 이미지를 빛의 목탑과 영상, 레이저가 어우러진 장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