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칠레 동포에 "한국 최초 FTA 파트너, 가능성 알아본 고마운 나라"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칠레를 한국 최초 FTA 파트너이자 가능성을 알아본 고마운 나라로 평가했다. 간담회에는 100명의 동포가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핵심광물·AI 등 협력 확대와 동포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30일에는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11년 만의 대통령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칠레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승인했고,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잘 알지 못했던 시절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재칠레한인회, 한인노인회, 한인외식업협의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종교·문화·교육계 인사 등 100명이 참석했다. 하상욱 재칠레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칠레 동포사회는 중남미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로 2028년에 재칠레한인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처럼 대체불가 칠레한인사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K-팝과 K-드라마, 한식을 매개로 양국 국민이 더 깊은 신뢰와 우정을 나누는 새로운 미래를 목격하고 있다"며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과학기술·문화 등 협력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포사회의 빛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7월 30일부터 재외공관 확인 금융위임장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의 거리' 지정을 축하하며 재외동포청장에게 한인타운 치안 및 활성화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30일에는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 헌화, 모네다 궁에서 정상회담, MOU 서명식,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돼 있으며, 양국 기업 약 30개사가 핵심광물 공급망, AI 디지털 기술,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