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 비판 반박…국힘은 ‘국민을 돼지로 보나’ 맞서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이 관광이 아니라 고강도 업무 일정이라며 야당의 잦은 해외 방문 비판에 반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다자회의 참석과 정상외교에서 영부인 일정의 관행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돼지’ 표현을 비판했고, 이 대통령은 자산시장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해외 순방이 잦다는 야당의 지적에 순방은 관광이 아니라 강도 높은 업무 일정이라며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X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썼다. 야당이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14차례, 23개국을 방문했다고 비판한 데 대한 응수다.
이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높은 강도의 준비를 하고 장시간 비행 뒤에도 공식 일정을 빽빽하게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강도가 높아 수시로 링거를 맞고 코피가 날 정도라며, 이런 일정도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업무 강도, 성과 차이는 동행 취재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순방 횟수와 영부인의 동행 관련 비판에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정상의 다자회의 참석이 필요하고, 정상외교에는 관행적으로 영부인 일정도 포함된다는 설명이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도 영부인들이 참석하고 별도 프로그램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장동혁 대표는 비판하는 국민을 모두 돼지로 보는 것이냐고 반문했고, 당도 순방 반박에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이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서울 강남 집값 하락 전망을 다룬 글을 공유하며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과정에서 견디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합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