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처 이견 공개 논의를 민주적 과정으로 규정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간 입장 차이가 자연스러운 국정 운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확정된 결론만 공개하는 방식은 과거 밀실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이견을 토론과 조정을 거쳐 하나의 입장으로 모으는 절차를 민주적 과정으로 규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둘러싼 부처별 입장 차이는 국정 운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견해가 공개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문제나 갈등으로 규정하고 의견 표출을 막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운영을 놓고 부처 간 엇박자나 충돌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을 거론했다. 그러나 각 부처가 맡은 영역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행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현안에 대한 이견이 외부로 드러난 사실만으로 정부 내부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부처 내부에서 모든 견해를 미리 조정한 뒤 확정된 결론만 외부에 제시하고 이를 관철하는 방식은 과거 밀실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대신 논의 초기부터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국민도 공개된 쟁점을 놓고 찬반 논쟁에 참여한 뒤 이를 조정해 일정한 결론에 도달하는 절차가 민주적 의사 결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가 자신들의 견해를 자유롭게 개진한 뒤 합리적인 논쟁과 토론을 거치면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반영하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입장으로 조율해 가야 한다고 정리했다. 부처 간 의견 차이가 공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할 일로 취급하기보다, 다양한 견해를 하나의 결론으로 모아 가는 민주적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