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독일 데뷔전 첫 슈팅으로 추격골
핵심 요약
이호재가 홀슈타인 킬과의 독일 공식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16분 만에 득점했다. 다름슈타트는 이호재의 추격골과 부코티치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호재는 경기 중 경련을 일으킨 동료를 직접 옮기며 강한 인상도 남겼다.
다름슈타트 공격수 이호재가 독일 공식 데뷔전에서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호재는 9일 한국시각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6~2027시즌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후반 15분 핀 라켄마허 대신 투입됐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카이 클레피시의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약 30분을 소화한 이호재는 이날 기록한 슈팅 한 차례를 골로 완성했고, 기회 창출 1회와 패스 성공률 75%를 남겼다. 평점은 7.2점이었다. 다름슈타트는 이호재의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은 뒤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의 동점골까지 보태 2-2로 비겼다. 두 골 차 열세를 따라잡은 다름슈타트는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호재는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다름슈타트에 합류해 등번호 9번을 받았다. 2021년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4시즌 27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2025시즌에는 40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적 전 올 시즌 리그 성적은 20경기 8골이었다. 키 1m93, 몸무게 89kg의 체격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와 슈팅, 전방 연계와 압박 능력을 보여왔으며 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새 팀 적응 과정도 순조로웠다. 이호재는 1일 포츠머스와의 홈 친선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네덜란드 2부 팀 헤라클레스와 치른 비공개 경기에서는 득점했다. 공식 데뷔전에서는 동료를 돕는 장면도 남겼다. 후반 23분 후루카와 요스케가 다리 경련으로 쓰러지자 다리를 펴준 뒤, 불편함이 이어지자 직접 들어 그라운드 밖 가까이 옮겼다. 이호재는 득점력과 힘, 동료를 살피는 움직임을 한 경기에서 함께 드러내며 다름슈타트 최전방의 새 선택지로 존재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