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다름슈타트 안방서 새 공격진 합류 신호
핵심 요약
이호재가 포츠머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다름슈타트 홈팬들 앞에 처음 나섰다. 약 30분 동안 전방 연계에 가담했지만 슈팅과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과의 개막전에 출전하면 다름슈타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 공격수 이호재(26)가 다름슈타트98 이적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뛰었다. 이호재는 지난 1일 포츠머스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다. 시즌 출정식을 겸한 경기에 입장한 관중 6325명은 새 등번호 9번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호재는 슈팅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뚜렷한 득점 기회도 잡지 못했다. 다만 193㎝의 체격을 활용해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패스 연결에 관여하며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는 합류 후 첫 골을 넣었다. 코펠트 감독은 압박 상황에서 이호재가 움직여야 할 지점을 완전히 익히지는 못했다며 전술 적응의 필요성을 짚었다.
다름슈타트는 2025~2026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57골로 팀 득점 4위에 올랐고 최종 순위는 5위였다. 그러나 공격을 이끌던 이사크 리드베리와 프레이저 혼비가 각각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볼프스부르크로 떠나면서 최전방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구단은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호재를 영입해 두 공격수의 공백을 메울 임무와 등번호 9번을 맡겼다.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는 뉴질랜드에서 축구를 시작해 2021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K리그1 통산 149경기에서 43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5골 1도움으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로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전 경기에 출전했으며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오는 8일 홀슈타인 킬과의 리그 개막전에 나서면 다름슈타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