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174억원에 클뤼프 브루게로 이적
핵심 요약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174억원의 이적료로 클뤼프 브루게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3년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 미트윌란에서 67경기 3골과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뒤 벨기에 무대로 옮겼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24)이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전통의 강호 클뤼프 브루게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브루게는 3일 이한범과 2029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 소속팀에서 사용할 등번호는 수비수를 상징하는 3번으로 정해졌다.
이번 이적으로 미트윌란이 받는 금액은 1천50만유로, 한화 약 174억원이다. 이한범이 2023년 8월 K리그1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옮길 당시 발생한 이적료 150만유로와 비교하면 7배에 이른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몸값과 팀 내 입지를 함께 끌어올린 결과다.
이한범은 미트윌란 입단 첫 시즌에 공식 경기 출전이 두 차례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아 리그와 덴마크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코펜하겐과 맞붙은 덴마크컵 결승에서는 경기 막판 헤더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에서 세 시즌 동안 남긴 기록은 67경기 3골이다.
브루게는 지난 시즌까지 벨기에 리그에서 통산 20차례 우승한 구단으로, 34회 정상에 오른 안데를레흐트에 이어 역대 우승 횟수 2위에 올라 있다. 벨기에 리그에서는 앞서 설기현과 홍현석, 오현규 등이 활약한 뒤 더 큰 무대로 진출했다. 이한범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해 대표팀 수비진의 한 축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