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최대 173억원에 클뤼브 브뤼헤행
핵심 요약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2029년까지 클뤼브 브뤼헤와 계약하고 등번호 3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기본 900만 유로에 옵션을 포함해 최대 1050만 유로 규모다. 월드컵 전 경기 풀타임 출전과 미트윌란에서 쌓은 우승 경력이 영입 배경으로 평가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이한범이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클뤼브 브뤼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브뤼헤는 3일 한국시간으로 이한범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한범은 수비수의 상징성이 큰 등번호 3번을 달고 벨기에 무대에 선다.
두 구단이 합의한 이적 조건은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에 옵션 150만 유로를 더하는 방식이다. 한화로는 기본 금액 약 148억원, 옵션이 모두 충족될 경우 최대 약 173억원에 이른다. 브뤼헤는 한국 대표팀에서 16경기를 소화한 이한범의 경력과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영입 판단의 주요 근거로 삼았다.
이한범은 해당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매번 90분을 뛰었다. 클럽 무대에서는 2023년 미트윌란에 합류한 뒤 공식전 67경기에 출전해 3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덴마크 리그 우승에 이어 2025-2026시즌 덴마크컵 정상에도 올랐으며, FC코펜하겐과의 컵대회 결승에서는 후반 82분 헤더 결승골로 우승을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쌓은 성과도 이번 이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한범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골과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브뤼헤는 리그와 컵대회 우승 경험, 국제대회 경쟁력, 월드컵 조별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함께 갖춘 24세 중앙수비수에게 최대 1050만 유로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