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브뤼허서 새 도전…등번호 3번
핵심 요약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브뤼허와 2029년까지 3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 3번을 단다. 이적료는 기본 900만 유로에 옵션 150만 유로가 더해지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한 이한범은 벨기에 명문에서 새로운 경쟁에 나선다.

축구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이한범이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의 클뤼브 브뤼허로 이적했다. 브뤼허는 3일 한국 시간 이한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3년이며, 이한범은 새 소속팀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벨기에 무대에 나선다.
이적 조건은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 약 148억원에 150만 유로, 약 25억원의 옵션을 더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한범이 앞으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의 15%를 미트윌란에 지급하는 셀온 조항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트윌란 입단 뒤 두 시즌 동안 주로 벤치를 지켰던 이한범은 지난 시즌 주축 수비수로 도약하며 출전 시간을 크게 늘렸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50경기에서 총 3850분을 소화했다. 꾸준한 실전 경험을 쌓으며 소속팀 내 입지를 넓힌 흐름이 이번 이적으로 이어졌다.
이한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한국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고,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새 소속팀 브뤼허는 벨기에 리그 통산 20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 정상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확보했다.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확인시킨 이한범은 덴마크를 거쳐 더 치열한 벨기에 무대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