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수질 개선으로 2030년 이후 개발 여력 확보
핵심 요약
이천시가 수질오염물질 삭감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도시개발 여력을 넓힌다. 소규모 축산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를 강화해 제2단계 이행평가에 대응한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과 하수 재이용 사업의 삭감 성과는 2031~2040년 제3단계 계획에 반영한다.
경기 이천시가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미리 줄여 도시개발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단계별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10일 각종 개발사업의 차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단기 관리 강화와 중장기 환경시설 확충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 이행 기준을 지키면서 2030년 이후 개발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단기 대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오염 배출시설에 초점을 맞춘다. 하루 배출량이 200㎥ 미만인 소규모 축산폐수배출시설을 모니터링하고, 할당협의 대상 사업장 가운데 하루 처리량 25㎥ 미만인 개인하수처리시설은 방류농도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삭감 방안을 마련하고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이행평가에 대응할 추가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지역별로 정해진 오염물질 배출 총량 안에서 개발사업을 관리하는 제도다. 새로운 사업으로 발생할 오염부하량을 감당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삭감량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천시는 환경보전과 개발을 상충하는 과제로 다루는 대신 오염물질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인 뒤 줄어든 물량만큼 새로운 개발 여력을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과 하수 재이용 사업을 활용한다.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하수 재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대규모 오염물질 삭감량을 2031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미라 환경보호과장은 소규모 시설 관리로 2단계 평가를 준수하고, 2030년 이후 준공 예정인 개발사업을 3단계 계획과 연계해 개발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