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사건 엄벌 탄원에 4만7268명 서명
핵심 요약
장윤기 엄벌을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에 시민 4만7268명이 참여했다. 참여 의견 중 법정 최고형 촉구가 603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추모모임은 탄원서를 두 차례 취합해 결심공판과 선고공판 전에 제출할 예정이다.
고 이채원 학생 사건의 피고인 장윤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시민 4만7268명이 참여했다. 광주전남추모연대와 유가족이 지난달 20일 온라인에 엄벌탄원서를 게시한 뒤 전날까지 집계된 규모다. 탄원서는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서명 참여자들이 남긴 의견 가운데 가해자 엄벌과 법정 최고형 촉구가 6030건, 55.8%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가 21.5%로 뒤를 이었고, 재발 방지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 11.2%, 가해자의 사회 영구 격리 9.5%, 증거인멸과 공범·연루자에 대한 엄정 수사 요구 5.9%로 집계됐다.
고 이채원 추모모임은 이채원 학생이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가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반인륜적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범행이 한 생명을 빼앗고 사회에 큰 충격을 줬으며, 자녀를 잃은 부모와 가족은 이채원 학생의 빈자리 속에서 매일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가정이 입은 정신적 외상은 어떤 방식으로도 보상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담았다.
추모모임은 장윤기가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교도소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태도로 유가족에게 다시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감형이나 선처가 유가족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또 다른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재판부가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1차 탄원서는 이달 15일까지 모아 31일 결심공판 전에 제출하고, 2차 탄원서는 다음 달 15일 마감해 선고공판 전에 재판부에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