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뉴욕영화제 본편 선정
핵심 요약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선정됐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출연하며 두 부부의 만남과 감춰진 욕망을 그린다. 영화는 9월 23일 극장 개봉 후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를 선보이는 핵심 부문이다. 작품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고,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는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으로 구성된 두 부부의 만남을 따라간다.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계기로 서로 다른 삶을 마주한 네 사람이 각자 내면에 감춰졌던 욕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뉴욕영화제는 올해 64회를 맞은 미국의 대표적 영화제 중 하나다. 메인 슬레이트에는 국내 작품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소개됐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어쩔수가없다’가 각각 2022년과 2025년 선정됐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네 차례 같은 부문의 초청을 받게 됐다.
뉴욕영화제는 ‘가능한 사랑’을 이창동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풍부하고 넓은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노동과 계급, 자본, 예술, 욕망, 가족처럼 삶을 움직이는 여러 힘을 폭넓게 다루며, 동시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시대를 넘어서는 울림을 지녔다는 점도 선정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국제 영화제 무대에서 먼저 관객과 만난다.